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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시기하는 아이
관리자
Date : 2008.06.03
4살과 3개월 형제의 엄마입니다. 정확히 23개월 터울인데둘째낳고 관심과 사랑을 충분히 쏟아주지 못해서인지 큰 아이 성격이 난폭해졌습니다. 출산후 큰 아이를 달리 맡길 때가 없어 놀이방에 종일반으로보내면서 산후조리를 시작해 2개월가량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작은아이를 보더니 자지러지게 울기시작하더니 요즘은 신경질 적으로 자주 울며물건을 생각없이 집어던지는 등 떼를 많이 씁니다.혼내면 더 반항하며 응석받이가 되어 잘 가리던 대소변도 자주 옷에 싸 버립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답변내용
4살된 어린이가 난폭해졌다면 우선 두가지 이유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아이가 자기주장을 많이 하는 시기라는 것이지요. 이 때는 사리판단이나 다른 사람의 입장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우선 나의주장이 받아들여지는 가를 확인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아이의 이런 성향이 동생 때문만이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두 살 터울의 아이를 기르시는 상황이라면아이는 엄마가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주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겪을 것이고 그래서 화도 나고 짜증도 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아직 이해심이 없으니까요. 또 이 나이의 아이에게 이해를 바라는 것은 무리입니다.동생이 태어날 것을 대비해서 몇 개월전부터 미리 놀이방에서 하루종일보내도록 적응기간을 갖지 못하고 동생이 태어나자 엄마는 동생에게 매이고 아이가 놀이방의 종일반에 보내진 것이라면 아이는 엄마가자기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다고 생각하고 섭섭함과 분노를 삭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엄마를 독차지하지 못하여 동생 때문에 샘이나고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능한한 아이에게 화가 나는 것을 참으셔야 합니다. 아이를 기를 때 가장 필요한 것은인내심입니다. 물론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해도 참기만 하시라는 것이 아니고 화가 나도 흥분하여 혼내거나 소리지르거나 야단 치지 마시라는 겁니다. 화를 진정시킨 후 아이가 물건을 던지거나 사람을 때리는등의 행동을 할 때는 '물건은 던지는 것이 아니야''사람은 때리는 것이 아니야'하고 눈을 보며 단호히 말씀하세요. 그리고 이러한 아이의 문제 행동에 대해서는 항상 똑 같은 태도로 임하셔서 아이가 엄마의뜻을 명확히 이해하고 따라오게 하세요. 또 아이가 가끔 소변이나 대변을 옷에 싸 버릴 경우 엄마는 보통 힘들고 난감해지는 것이 아니지만 아직 어리니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그냥 치우고 옷을 갈아입혀주세요.화를 내지 않고 자신의 실수를 덮어주는 엄마를 아이는 고맙게 생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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