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사례 >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
아기이불
관리자
|
| Date : 2008.06.03 |
| 6살난 여자아이를 둔 엄마 입니다. 우리아이는 어릴 때 부터 덮고 자던 이불을 지금도끼고 잡니다. 이제는 크기도 자기 몸집에 비해 작을 뿐더러 이불 모서리가 다 헤어져 누더기가되었는 데도 버리지 못하게 합니다. 누더기를 끌어 안고 자는 모습을 보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지않은 가 걱정이 됩니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 까요? |
| 답변내용 |
|---|
| 아이가 이행대상물을 가지고 있군요. 어린시절 정상적으로 보이는 현상으로 크게 걱정하지않으셔도 됩니다. 아이는 만 한살 전후에 엄마와의 공생적 관계를 벗어나서 엄마와 자신은각각 다른 두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대개는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진 수건이나 헝겊 인형담요이불등의 물건에 대해 애착을 갖게 되는 현상 입니다. 엄마와는 달리 이 물건은 자기가언제든지 갖고 다닐 수 있는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물건 이지요. 쉬고 싶을 때나 불안할 때엄마대신 이 물건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고 대개는 잠들 때 꼭 필요한 물건이 되지요. 우리나라의경우 엄마의 젖을 동생이 태어날 때까지 먹고 만지고 엄마와 함께 자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이었던시절에 바교하여 요즈음 더 빈번히 관찰되는 현상 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자신이 아이에게정이 부족하거나 부모-자녀 관계에 문제가 있지 않나 걱정하시는 경우를 봅니다. 아이의 정서적인성장을 위한 단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행대상물을 통하여 어린이는 심리적 안정을 얻으므로부모님들은 안심하시고 아이가 선택한 토끼나 이불등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아이가 이행대상물을 포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는 데 이를 억지로 포기하게 할 경우 어린이는 정서적으로우울하고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단6살이 되어서도 유치원이나 외출할 때 마다 이 물건을항상 갖고 다녀야한다면 아이의 활동에 여러가지 제약이 따르므로 문제가 되겠습니다. 아이에게집에서는 괜찮지만 외출할 때는 곤란하다는 것을 잘 이해 시켜야 하겠지요. 아이가 정서적으로성숙하여 관심의 범위가 넓어지면 차차 이행대상물을 찾는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아이마다 이행대상물을졸업하는 시기가 다르므로 아이가 자연스럽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느낄 때까지 편안히 곁에두도록 하십시오. 어린아이에게도 항상 마음을 달래고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은 큰장점일 수도 있겠지요. 15 |
Copyrightⓒ 2013 마음샘클리닉. All Right Reserved. Deisgned by SINBIWEB.